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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4

[2024-17] 그라운드 업 저자: 하워드 슐츠2024년 4월 어느 날 완독 제 1의 공간, '가정'제 2의 공간, '직장'그리고 제 3의 공간..,"스타벅스" 책은 하워드 슐츠의 자서전처럼 다가온다.하워드 슐츠의 까마득한 유년 시절의 아픔은 평생토록 기억된다. 그렇기에 타인은 아프지 않기를 더욱 바라며, 스타벅스에서 실천한 캠페인들을 보여준다. 참전용사 지원, 인종차별 반대, 수많은 기부 등 사회적 책임에 소명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 방향성은 한결같았다.리더가 마음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철학을 지니고 있다면, 그리고 철학이 기업에서 온전히 실현된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하워드 슐츠의 비망록처럼 다가온다. 하워드 슐츠는 2000년에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8년 다시 복귀하.. 2024. 4. 3.
[2024-16]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세상은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무질서하게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세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세상은 우리의 모습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p.275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걸을 때면, 아버지는 항상 앞장섰다. 그리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는 하셨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쓰레기 하나 줍는다고 세상이 달라질까''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데, 왜 손을 더럽힐까'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내가 틀렸다.아버지는 더 깨끗해진 세상을 만났을 것이다.깨끗해진 길가를 걷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다.나의 그릇이 아직 그러한 세상을 품지 못했던 것이었다. 저자는 26살에 다국적.. 2024. 3. 29.
[2024-15]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저자: 카트린 지타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혼자 하는 여행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삶을 헤쳐나갈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주고, 힘들 때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나는 여행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여행이 그리워질 때면 공항으로 향했으니 말이다.하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나이는 훌쩍 지났기에, 아쉬운 마음에 여행 책을 빌렸다. 책은 왜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혼자 여행을 하는지 설명해 준다. 혼자 여행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책일 수 있지만, 혼자 여행을 즐기는 나에게는 전혀 새롭지 않았다. 책을 읽은 시간보다, 책을 덮고 항공권 탐색에 쏟은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혼자 하는 여행에 관한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다는 유대감이 생기.. 2024. 3. 25.
[2024-14] 혁신의 정석 저자: 게리 피사노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고백한다. 책의 내용보다는 저자의 생각, 표현이 궁금했다. 제조업에 관한 뛰어난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저자의 다른 책에 매혹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왜 제조업 르네상스인가저자: 개리 피사노 , 윌리 시 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각자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하는 전략은 당연시되었다. 그 결과 미국은 설계등 고부가가치 산life-ai-learning.tistory.com 아쉽게도 '왜 제조업 르네상스인가'와는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그럼에도 언젠가 활용하고픈 마음에 기록해 둔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편견, 혁신은 스타트업만 가능하다는 편견이 존재한다. 책은 이러한 편견을 무너트.. 2024. 3. 21.
[2024-13] 인재의 반격 저자: 신태균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저자는 1990년대부터 ‘삼성 신경영’ 종합 체계를 수립 및 개발,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인재 전문가로,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하였다. (참고로 원장은 삼성그룹 회장님이라, 부원장이 최고 책임자이다) 현재는 KAIST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인사 업무와는 관련도 없고, (아직은) 회사 경영과도 관련 없는 공돌이가 어쩌다 '인재의 반격'을 읽게 되었을까? 석사 리더십 강좌를 통해 책의 저자인, 교수님을 뵙게 되었다. 강좌 도중 교수님께서 서부 개척시대의 상징물인 '게이트웨이 아치'를 보여주시고는 "떠오르는 기업이 있는지" 질문하셨다. 전성기 시절, 하루 4편의 영화를 즐겨봤던 경험으로 운 좋게 대답하였다. 그러곤 책을 선물 받았다. 감사한 마.. 2024. 3. 17.
[2024-12]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사이먼 사이넥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은 조종과 영감, 두 가지다. (비즈니스에서) 조종은 가격 인하, 프로모션, 트렌드 등 흔히 영업 혹은 마케팅이라 불리는 것이다. 분명 효과적이다. 하지만 더 이상 혜택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고객은 떠나갈 것이다. 아쉽게도 많은 기업이 조종만 사용한다. 반면 영감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든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사람, 조직도 마찬가지다. 나는 레드불에 영감을 받고는, 좋아하게 되었다. 레드불 로고는 노트북에 붙어있고, 레드불 대외활동도 지원했었다. 심지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레드불 격납고까지 방문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비싼 가격 탓에, 마셔본 적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드불.. 2024. 3. 11.
[2024-11] 축적의 길 저자: 이정동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기적의 정의는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실행을 바탕으로 1등 기업을 빠르게 벤치마킹해 가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믿기지 않는 성장을 이룩하였다. 너무 빠르게 성장한 반작용인지, 성장은 어느덧 멈춘 것처럼 보인다. 그 본질은 개념설계 역량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모든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개념설계와 실행으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은 실행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실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다음 단계인 개념설계로 쉽게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개념설계가 필수적이다. 애플, 퀼컴 등 글로벌 챔피언 기업은 개념설계를 제시하면서 비즈니스를 새롭게 제시하고, 자신만의 판을 만든다. 개념설계를.. 2024. 3. 8.
[2024-10] 기적의 집중력 저자: 모리 겐지로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할 일은 많지만, 과도한 정보와 자극으로 인해 집중력이 옅어진 사회에 살고 있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연구실 한 구석에 꽂혀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은 집중하지 못하는 까닭을 설명한 다음, 집중력을 기르는 방법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전반부에 있었다. 저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지금 공부를 하고 싶은 기분인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주어진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 태도는 항상 명심해야 할 태도이다. 하기 싫음에도 해야 할 것을 3시간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막상 시작하니 30분 만에 끝났던 경험들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막상 시작하면 .. 2024. 3. 3.
[2024-9] 왜 제조업 르네상스인가 저자: 개리 피사노 , 윌리 시2024년 3월 어느 날 완독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각자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하는 전략은 당연시되었다. 그 결과 미국은 설계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자국에서, 저부가가치 산업인 제조업은 아웃소싱하였다. 대표적인 예가 반도체 산업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펩리스 기업들은 미국이 견인하였고, 삼성, TSMC 등 파운드리 기업들은 한국, 대만이 견인하게 되었다. 역할 분담은 미국에 이익인 줄로만 알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위협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저자는 1. 왜 제조업이 자국(미국) 내에 있어야 하고, 2. 어떤 제조업을 불러들여야 하는지 설명한다. 먼저 제조업의 자국 내 필요성은 산업 공유지로 설명한다. (산업 공유지는 노동력, 경쟁사, 공급사, 고객사,.. 2024. 3. 2.
[2024-8] 인튜이션 저자: 게리 클라인2024년 2월 어느 날 완독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 뇌, 동물, 컴퓨터에서 정보처리가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인지과학으로 의사결정 방법을 분석하고, 이성보다 더 이성적인 직관의 힘을 말한다. 논리적 사고가 강조되는 시대에서, 직관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보일 수 있다. 물론 논리적 사고도 중요하다. 논리적 사고가 없었더라면 현대 인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 선택전략은, 수많은 가정과 기준들을 필요로 한다. 가정에는 사소한 왜곡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쌓이면 전혀 다른 결론을 도출할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합리적 선택전략은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문지식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는, 합리적 선택전략이 도.. 2024. 2. 12.
[2024-7] 자유론 저자: 존 스튜어트 밀2024년 2월 어느 날 완독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 아래 책은 전개된다. 각 장들은 주장이 왜 타당하며 필요한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고실험을 통해 전개한다.(제2장: 생각과 토론의 자유, 제3장: 개별성, 제4장: 사회가 개인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 제5장: 현실 적용) 나는 보편적이지 않은(주로 반대되는) 주장을 말하기(새로운 주장을 펼칠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를 즐겨한다. 주목받고 싶어서인지, 용기 있는 척하고 싶은 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회의 중 누군가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면, 가끔은 반감이 들곤 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말이다. 사회화가 진행되다.. 2024. 2. 6.
[2024-6]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2024년 1월 어느 날 완독 나는 투자를 못한다. 어쩌면, 투자를 해본 적이 없다. 조금의 돈이라도 벌었다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고, 돈을 잃었을 때는 (마음이 아프지만) 투기의 정당한 대가라 생각한다.  투자 철학이 없기에 작은 뉴스에도 부하뇌동하여 휘둘리고, 쓰라림의 연속이었다. 그렇기에 책의 제목은 비수처럼 다가왔다. 심리게임의 피해자가 된 마음에 뜨끔하여 책을 펼쳤다. 이 책은 1999년에 쓰였지만, 현재도 적용되고 미래에도 여전히 적용될 것 같은 원리인, 심리를 말한다.차트 투자, 학문적 접근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데 이는, 시장에 개입하는 일반인(나처럼 투자를 모르는)이 늘어날수록 무질서의 정도가 증가하기.. 202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