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잡, 2014
감독: 야구치 시노부 '자연, 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내면을 찾는 여정이 주를 이룬다. 근데, 코미디 + 벌목이 키워드라니..? 일본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궁금해서 바로 시청했다. 그리고 일본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무는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지만, 정작 어떻게 벌목되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 다양한 학문들에 조금씩 발을 담그고 있지만, 정작 주변에 항상 존재하던 것들 중에는 아는 것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허상만을 추구하는 느낌이랄까. 각설하고, 리틀 포레스트 + EBS 다큐멘터리 + 일본식 코미디를 합친 느낌이었다. 홍보 전단물을 보고 임업에 뛰어든 주인공처럼,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임업에 뛰어들고 싶어졌다. 물론, 그래왔던 것처럼 이곳에..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