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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폴레옹, 2023

by st.George 2024. 1. 13.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 나폴레옹

 

감독: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은 안정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와 상황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그런 감독의 작품이기에,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기대하였다.

하지만 다소 낮은 평들을 보고 관람을 주저하다, 기회가 되어 관람하였다.

다수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관람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영화이다.

 

실존했던 인물을, 영화 한 편의 관람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영화는 다소 편향되며, 특정 상황만 보여주기에 더욱 그렇다.

인물에 관한 생각은, 기회가 된다면 개별적으로 토의해보고 싶다.

 

10년 전과 지금의 가치관에는 많은 변화가 있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별 거주자들도 지역에 따라 매우 다른 생각을 한다.

하물며, 200년 이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감히 추측하기 주저된다.

'나'라는 일개 개인의 사고로 그들을 평가하고, 단정 짓기가.

 

하지만 한낱 총알받이로 전진하다 쓰러지던 군인들이,

자신도 동일한 운명임을 알고도 초연히 전진하던 군인들이,

엘바섬에서 탈출한 나폴레옹을 반기며,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광경은 사뭇 새롭다.

운명에 수긍한 것일까, 운명을 명예롭게 생각한 것일까?

 

나는 잔잔한 물결보다, 잠시의 파도를 추구하기에,

'나였다면 어땠을까' 자주 대입해보곤 한다.

 

파도는 서퍼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만,

가끔은 아픔을 줄 수도 있기에.

 

나폴레옹의 위치에 있었다면,

병사의 위치에 있었다면,

 

'나였다면 어땠을까'

 

 

 

영화를 본 후 나폴레옹이 궁금해져 아래 영상을 시청하였다.

조금 더 중립적으로 나폴레옹을 알고 싶은 분에게 영상을 추천한다.

 

https://youtu.be/GD6nuqChFZ8?si=2XdrJ7Zx_bZ8L3VG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정복자? 전략가? 영화 [나폴레옹] 역사 완벽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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