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니 분
장르보다 제작국가를 보고 선택했을 때, 영화 선택 실패의 경우가 더 적었다.
그중 한 국가가 프랑스다.
'알로, 슈티'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 생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정'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영화는 바쁜 도시에 거주하며, 직장에서 시달리는 우체국 직원 '필립'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프랑스 남부로의 발령을 시도하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모두가 꺼려하던 프랑스 최북단, '슈티'라 불리는 곳의 우체국장으로 발령받는다. 사람들에게 '슈티'의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곳으로, 모두가 필립을 걱정한다. 필립 또한 그러하였지만, 막상 가보니 '슈티'는 매우 정이 많은 동네였고, 그곳에서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힘들고 지칠 때 '알로, 슈티'로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편하게 웃으며 온정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따뜻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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