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2024년 1월 어느 날 완독 "사랑의 기술이란 책이 있는데... 읽어 봐"어느 날 친구가 문득 스쳐가듯 말하였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할까?' 생각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다. 시간이 흘러, 사랑에 대한 독자적인 사고를 정립하고 싶어졌다.그리곤 책을 펼쳤다. 책은 1. 사랑은 기술인가?, 2. 사랑의 이론, 3. 현대 서양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4. 사랑의 실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사랑의 기술도 논하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과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함에 무게를 둔다. 철학 서적을 읽을 때면, 인상 깊은 구절을 자주 접하곤 한다.그러나 책을 읽고 회상해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였지?', 기억을 잊곤 한다.개별적인 구절은 이해할 수 있지만, 철학 서적을 종합적으로 받아들..
2024. 1. 17.
[2024-3] 뉴노멀시대 물류기업은 사라질까
저자: 이상근2024년 1월 어느 날 완독 대한민국에서 물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이미지인가?쿠팡, 대한통운, 택배, 상하차...아마존의 성장과 공급망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많이 변화하기는 했지만,다른 산업에 비해 아직까지는 빛을 보지 못한 산업이라 생각한다. 물류를 단조롭고,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우연히 물류가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그리고 방법에 있어서의 매우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알게 된 후,물류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물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흔히 볼 수 없기에,물류에 큰 애정을 지닌 저자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곤저자의 첫 번째 서적, 뉴노멀시대 물류기업은 사라질까와두 번째 서적, 공..
2024. 1. 6.
[2024-2] 검은 꽃
저자: 김영하2024년 1월 어느 날 완독 풍전등화의 대한제국에 살고 있는 1033명의 조선인은, 부푼 꿈을 안고 멕시코로 향한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는, 멕시코로 가는 선박 안에서까지는 유효했다. 힘든 항해를 마치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에네켄 농장이었다.어쩌면 평생 탈출하지 못할 채무와 채찍 아래에서 견뎌야 할 곳을,유토피아로 오인하고 자진하여 온 것이었다. 농장에서는 양반, 농민, 군인, 무당 등 지위와 직업을 막론하고,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동일한 채무 노동자였다.소설은 다양한 인물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묘사한다.'그래, 어차피 조선에서도 농사지으면 지주들이 모두 빼앗아가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최소한 같은 대우라도 해주잖아?''조선이었으면 눈도 못 마주쳤을 사람들이, 어디서...' 500년을..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