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설국열차
감독: 봉준호
계급투쟁 혁명은 항상 성공적인가?
혁명을 성공시킨, 새롭게 지배계급이 된 자들의 기록만을 우리는 물려받았다.
계급투쟁 혁명을 긍정하는 편향이 생기게 된 이유인 듯하다.
부당함에 맞서 사회를 변혁하려는 태도는 옳다.
하지만 변혁의 주체가 지배계급이 된다면 그 부당함은 사라질까?
되려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 시스템이 멈추지는 않을까?
나는 타인보다 변혁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촘촘한 시각을 제공하고 싶어 끄적여보았다.
"부분의 이면을 본 다음에도, 당신의 선택은 여전한가?"
변화를 택한다면 반복이 아닌, 전진이 되기를. 유지를 택한다면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듬어주길.
변혁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아니면 멈춘 열차처럼, 시스템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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