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설국열차, 2013

by st.George 2023. 1. 10.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설국열차

 

감독: 봉준호

 

계급투쟁 혁명은 항상 성공적인가?

혁명을 성공시킨, 새롭게 지배계급이 된 자들의 기록만을 우리는 물려받았다.

계급투쟁 혁명을 긍정하는 편향이 생기게 된 이유인 듯하다.

 

부당함에 맞서 사회를 변혁하려는 태도는 옳다.

하지만 변혁의 주체가 지배계급이 된다면 그 부당함은 사라질까?

되려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 시스템이 멈추지는 않을까?

 

나는 타인보다 변혁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촘촘한 시각을 제공하고 싶어 끄적여보았다.

 

"부분의 이면을 본 다음에도, 당신의 선택은 여전한가?"

변화를 택한다면 반복이 아닌, 전진이 되기를. 유지를 택한다면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듬어주길.

 

변혁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아니면 멈춘 열차처럼, 시스템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  (0) 2023.01.14
봄날은 간다, 2001  (0) 2023.01.14
라이크 크레이지, 2011  (0) 2023.01.10
탑건, 1986  (0) 2023.01.10
케빈에 대하여, 2011  (0)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