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Daum 영화, 봄날은 간다
감독: 허진호
오늘의 뉴스가 나오면, 어제의 뉴스는 가치가 없어진다.
로맨스 영화는 그렇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세상의 속도 속에서, 로맨스 영화는 홀로 멈춰 서 있다.
오늘, 어제를 넘어 태초부터 가지각색이지만 똑같은 사랑을 해왔기 때문일까?
봄날은 영원할 것 같지만, 찰나의 순간이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함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봄날이 찰나일 것이라 단정하고, 마주하는 것 같다.
찰나의 순간을 반복하는 행위는 무한대가 아니라, 0에 수렴함에도.
영원같은 봄날만을 생각하며, 행동하고 싶다.
그렇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그 시절을 살아보지 못했지만, 그 시절이 그립다.
+"라면 먹을래요?"의 발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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