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티오피아1 에티오피아 여행기 2022년 6월 마지막 날에. 아프리카 대륙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에티오피아를 레이오버로 거쳐갔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단 하루가 주어졌다.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독일인 여행객, 이반과 이반 친구를 만났다. 곧 독일 생활을 앞두고 있었기에 오지랖을 부리며, 신나게 말을 걸었다. 그리곤 같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가려던 중, 직원이 말렸다. 진짜 나갈 거냐고. 그렇다고 하자 '우리 숙소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내용의 종이를 내밀고 서명을 요구한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기분이 고조되었다. 도로는 심상치 않았다. 곧곧에 포진된 군인들과 60년대 차에서 나올 법한 매연가스의 묘한 조합이었다. 첫 목적지는 최초의 인류, 루시를 보러 에티오피아 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 2024.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