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 슈티', 2008
감독: 대니 분 장르보다 제작국가를 보고 선택했을 때, 영화 선택 실패의 경우가 더 적었다. 그중 한 국가가 프랑스다. '알로, 슈티'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 생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정'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영화는 바쁜 도시에 거주하며, 직장에서 시달리는 우체국 직원 '필립'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프랑스 남부로의 발령을 시도하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모두가 꺼려하던 프랑스 최북단, '슈티'라 불리는 곳의 우체국장으로 발령받는다. 사람들에게 '슈티'의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곳으로, 모두가 필립을 걱정한다. 필립 또한 그러하였지만, 막상 가보니 '슈티'는 매우 정이 많은 동네였고, 그곳에서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전..
2024. 1. 18.
[2024-4]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2024년 1월 어느 날 완독 "사랑의 기술이란 책이 있는데... 읽어 봐"어느 날 친구가 문득 스쳐가듯 말하였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할까?' 생각하고, 기억 속에 묻어두었다. 시간이 흘러, 사랑에 대한 독자적인 사고를 정립하고 싶어졌다.그리곤 책을 펼쳤다. 책은 1. 사랑은 기술인가?, 2. 사랑의 이론, 3. 현대 서양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4. 사랑의 실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사랑의 기술도 논하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과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함에 무게를 둔다. 철학 서적을 읽을 때면, 인상 깊은 구절을 자주 접하곤 한다.그러나 책을 읽고 회상해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였지?', 기억을 잊곤 한다.개별적인 구절은 이해할 수 있지만, 철학 서적을 종합적으로 받아들..
202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