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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아Q정전 저자: 루쉰2025년 2월 어느 날 완독 2025. 2. 5.
[2025-4] 크래프톤 웨이 저자: 이기문2025년 1월 어느 날 완독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님의 강연을 듣곤, 크래프톤의 길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운좋게 군주가 검토하지 못한 소수의 역사서처럼, 적나라하게 서술한다.  왓챠피디아에 책을 잘 표현한 평이 있어 공유한다. https://pedia.watcha.com/ko-KR/comments/3WB2qnNvYBMpj Hongik Kim님이 크래프톤 웨이(2021)에 남긴 코멘트 - 왓챠피디아#크래프톤웨이 여러모로 올해 읽은(음 몇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책 중 가장 인상적인 책. 단순히 재미있다, 유용하다 이런 걸 떠나 읽는 내내 머릿속을 헤집어놔서 괴로우면서 재미있었다. 스타pedia.watcha.com 2025. 1. 30.
[2025-3] 한국이 싫어서 저자: 장강명2025년 1월 어느 날 완독  문득 떠나고 싶을 때가 많다. 어디로?  왜? 떠날 때는... 잘 모르겠다.돌아올 즈음에는  잠시나마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았다는 생각으로 돌아온다.  그럼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는 건 어떻냐고? 한국은 좋다.그래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롭게 태어나 보고 싶기는 하다.남보다 조금 더 자유를 갈망하고, 조금 덜 구속되고 싶어서일까? 그렇다고 지금의 삶을 포기하기에는 꽤나 만족스럽게 걸어와버렸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실제로 떠났다.시뮬레이션으로만 돌려본 생각이었기에, 궁금했다.  책은 술술 읽힌다. 하지만 부정적인, 체념적인 문구를 좋아하지 않기에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았다. 설령 허구의 감정이라도 부정적인 감정은 쉽게 전염되어개인의 현실로, 그리.. 2025. 1. 22.
[2025-2] 여행자(하이델베르크) 저자: 김영하2025년 1월 어느 날 완독  김영하 소설, '호출'을 찾으러 424번 선반을 기웃거렸다. 언제나 끌리는 단어 '여행자'.그래서일까?이 책을 대신 집었다. 30분 만에 읽을 수 있는 얇은 책이지만, 그만큼 빠르게 휘발되는 아쉬운 책이다. 책은 단편소설, 하이델베르크 사진, 그리고 약간의 수필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여름, 해창 형과 함께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했다.그 기억의 실마리를 증폭시켜 준 문장을 적어본다.  p.103"견고한 성이, 이제는 무용해져버린, 그 어느 것으로부터도 도시와 제후를 지킬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는, 이제는 겨우 제 아름다움으로 오직 자기 자신만을 보호할 수 있게 된 고성이 오래된 도시와 더 오래된 강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p.141"빛이 무언가를 비추.. 2025. 1. 21.
[2025-1] 물질의 세계 저자: 에드 콘웨이2025년 1월 어느 날 완독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모래는 공짜로 준다고 해도 받고 싶지 않을 정도로, 우리 주변 어디서나 존재한다. 하지만 모래가 없다면 어떨까? 모래가 없다면 실리콘은 없었을 것이고,실리콘이 없다면 웨이퍼가 없었을 것이고,웨이퍼가 없다면 반도체가 없었을 것이고,반도체가 없었다면 현재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의 중요성은 종종 간과되곤 한다. p.71"GDP 같은 통계 수치는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물품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를 측정한 것에 불과하다. 그 물품이 금속이든, 광물이든, 식품이든 원자재 100개 중의 99개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가격과 가치는 같지 않다."  탈세계화.. 2025. 1. 21.
[2024-43]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2024년 12월 어느 날 완독 p.275"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원하던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하지만 어떤 것을 원하는지조차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조금 더 미적거리면 평생 지금처럼 순탄하게 살까 봐 겁이 난다. 동시에 아래 리뷰어와 비슷한 감정도 슬금슬금 올라오던 찰나에 이 책을 펼쳤다.  수많은 조언들이 와닿았지만 그 중뇌리에 꽂혔던 타이탄들의 조언을 기록해 본다.  p.43 "인생을 걸고 뭔가를 해보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해 10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면, 즉각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6개월 안에 그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가?'"  p.143 "첫 직장을.. 2024. 12. 25.
[2024-42] 나쁜 책 저자: 김유태2024년 12월 어느 날 완독 금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기에, 금서로 지정되었을 것이다.이 책은 30권의 금서를 다루며,금서로 지정된 이유, 책의 내용, 그리고 해석으로 이루어진다. 30권의 금서 중 몇 권은 나를 무력하게 만들고, 몇 권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몇 권은 나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덮어버리고 싶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었다.금서로 지정한 '누군가'와는 다른 사람임을 보이고 싶었던 것일까?  불편하다는 감정은 꽤나 긍정적인 감정이다.나의 생각과, 사회에 균열을 일으켜 고여버린 생각과 사회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확증편향이 강화되는 세상에서는 나의 집단과 나머지로 구분된다.개개인이 살기에는 그게 더 살기 편할 수 있다... 2024. 12. 12.
[2024-42] 세뇌의 역사 저자: 조엘 딤스데일2024년 11월 어느 날 완독 판단은 종종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라는 가정하에 이루어진다.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전혀 이해가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행동만을 판단한다. 그 사람만의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상황에서 비슷한 행동을 할 것이다.다만 겪어보지 않았기에 전혀 이해하지 못할 뿐.  이 책은 파블로프의 실험, 스탈린의 여론조작용 공개재판, 한국전쟁의 포로수용소, CIA, 스톡홀름증후군, 그리고 사이비조욕의 집단 자살 등의 다양한 세뇌 사례를 보여준다.  가장 흥미로웠던 사례가 '스톡홀름증후군'이었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인질이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동화되어 긍정적 감정을 느끼거나 심지어 그들의 행동을 옹.. 2024. 11. 21.
[2024-41]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2024년 10월 어느 날 완독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이고, 사람의 미묘한 특성을 잘 포착한 책이다.  세상의 대부분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은 불완전하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망각한다. 우리 모두가 불완전한 사람이고 이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외면했지만 필수적인 사실들을 잘 보여준다.  하나의 예시로 22장 : 복잡함과 단순함을 보자. 우리는 종종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신뢰감을 얻기 위해 단순한 사실도 복잡하게 말한다.  공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것을 배우고 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뭔가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제 그런 가식은 접어두자. p.370"어떤 분야를 처음 공부할 때는 어마어마한 양의 지식을 암기해.. 2024. 10. 28.
[2024-40] 보통의 달리기 저자: 강주원2024년 10월 어느 날 완독 나는 달리기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인내심, 포기하지 않는 힘, 페이스 조절 등 많은 부분이 인생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부족한 나의 언변으로는 사람들에게 느낀 바를 온전히 전달할 수 없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러너가 느끼는 바가 이렇게 비슷할 줄은 몰랐다.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2024. 10. 10.
[2024-39] 돈의 심리학 저자: 모건 하우절2024년 10월 어느 날 완독 금융 공학, 매매 방법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 구성 요소, 역학 관계 등은 흥미롭다. 그렇기에 돈의 역사, 심리 등 거시적인 물결에 더 관심이 간다. 그리고 그런 물결은 사람이 만든다. 그렇기에 사람을 알아야 한다. 2024. 10. 8.
[2024-38] 도파민네이션 저자: 애나 렘키2024년 10월 어느 날 완독  즐거운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디는 능력은 약해지고 쾌락의 기준은 높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나는 유튜브 시청 시간의 증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 상황을 타파하고자 이 책을 선정했다.  고통과 쾌락은 균형을 맞추려고 하기에 쾌락 뒤에는 고통이 따라올 것이다. 그럼 그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더 쫓기 쉬운 쾌락을 좇을 것이다. 그러나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자. 고통을 피하고 쉬운 쾌락만 추구하다 보면 퇴화한, 비참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경험상 고통 뒤에 오는 쾌락이 더 진정한 기쁨이며, 나를 발전시킨다. 나에게 도움이 됨을 앎에도 하기 싫은 일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자. '나의 단기적인 뇌가 추구하.. 2024. 10. 5.